명조가 출시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이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세계 여기저기서 각종 오프라인 행사들이 열리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킨텍스에서 띵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하에 행사가 열리게 되었다.
총 3일간 진행하는 띵조 페스티벌 중 나는 마지막 날인 6월 1일에 행사장을 방문하였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명조 행사는 뒤로 갈수록 운영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작년 AGF 때까지만 해도 아직 GTX-A 북쪽 구간이 개통하기 전이라 상경 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의중앙-3호선 루트를 이용해 킨텍스로 이동해야 했다면, 이제는 GTX-A가 있어서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킨텍스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입장을 그룹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하게 되는데, 나는 안타깝게도 E그룹 표밖에 구하지 못해 제일 늦게 입장하게 되었다. 그래도 10시에 행사가 시작하는데 대략 11시쯤 입장한 것 같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하다.
입장하자마자 늘 하던 대로 우선 굿즈 구매를 위한 대기 등록을 해 두고, 컴포즈 커피 콜라보를 하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커피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 쪽은 사람이 제법 많았는데, 왜인지 한정판 굿즈박스를 판매하는 쪽은 대기가 아예 없었다. E그룹 입장 시기인데도 대기줄이 아예 없을 줄은 몰랐는데.
그래서 바로 구매하는 데 성공한 한정판 굿즈박스. 내용물은 별로 특별한 건 없고, 그나마 유리컵 정도가 조금 희귀한 굿즈라고 할 수 있는 정도.
컴포즈 커피 옆에 있는 푸드 판매존에서는 랜덤 스티커 3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었는데, 옆쪽 벽 부분에는 이런 식으로 역대 5성 픽업 캐릭터(+나중에 추가된 4성인 유호, 루미)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전시를 좋아하여 모두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안타깝게도 절지 앞쪽에는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히(?) 대상이 절지라서 별로 아쉽지는 않았다.
제일 오른쪽에 있었던 다음 버전 신캐인 카르티시아와 루파. 그리고 띵조 페스티벌 ver. 페비 등신대까지. 저 페비의 경우 이번 띵조 페스티벌 일러스트 중에서 굉장히 잘 나온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굿즈 구매를 할 때 아크릴 스탠드는 최대 2종까지만 구매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카르티시아와 카를로타에게 밀려 구매하지는 못했다.
리나시타 스토리에 나왔던 카르티시아 스테인드글라스. 이걸 현실에서 보게 될 줄이야...
참고로 굿즈 구매의 경우 기록을 다시 확인해 보면 대기 등록을 11시에, 대기 시작을 11시 40분에 하였고 실제 구매는 13시 5분에 이루어졌다. 체감상으로는 1시간 정도였는데 다시 보니 조금 더 기다렸네? 기다리는 사이에 실시간으로 품절되기 시작하는 굿즈들이 여러 개 있었는데, 다행히 내가 노리던 굿즈들은 전부 살아있어서 전부 구매할 수 있었다. (아크릴 디오라마는... 애초에 줄 서기 시작할 때 이미 품절이었다. 호요랜드 때는 오히려 디오라마 쪽이 후반부까지 남아있었는데, 이번에는 애초에 생산을 적게 한 것 같다)
행사장 입구 쪽에 있던 1주년 기념 새알심 케이크. 참고로 거대 양양의 경우 어느새 명조 행사가 열릴 때마다 매번 등장하는 기본 사양이 되었는데, 과연 이 케이크는 이후의 명조 행사에 등장할 수 있을까나...
이제는 완전히 명조 행사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인형탈. 언제부턴가 카멜리아 인형탈의 체급(?)이 굉장히 높아져서 더 이상 양양 인형탈은 상대가 안 되지 않나 하는 여론이 있었는데, 양양도 이를 인지했는지 이번에는 놀랍게도 증식하여 머릿수로 맞대응하게 되었다. 그 와중 새로운 인형탈인 카르티시아와 플뢰르 드 리스도 존재감은 만만치 않다.
행사장에서 모든 구매 활동(+인형탈 구경)을 끝내고, 다음으로는 스탬프 모으기를 할까 했는데 이쪽도 달성하려면 시간이 제법 소요될 것 같아 그냥 과감히 포기하고, 앉아서 무대 행사나 조금 보다가 퇴장하기로 결정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퀴즈쇼의 바로 이 순간이었는데, 설마 내가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이 퀴즈로 나올 줄이야... 안타깝게도 나는 지목당하지 못해 정답을 맞히지는 못했다.
참고) 명조 히든 업적 만약 우리의 언어가 칵테일이라고 한다면
명조 히든 업적 만약 우리의 언어가 칵테일이라고 한다면
카를로타 얽힌 별 임무를 클리어한 후 14시~17시 사이에 라군나성 야외바에 가보면 카를로타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카를로타에게 가까이 가면 파티 편성이 강제로 방랑자로 고정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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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띵조 페스티벌의 경우 명조의 체급에 비하면 조금 행사장이 좁지 않았나 하는데, 킨텍스에서 명조 단독으로 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 보수적으로 계획한 것 같다. 그래도 지옥 같던 인파를 보였던 호요랜드보다는 훨씬 있을 만한 행사였긴 했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단독 행사 때는 적어도 홀을 1개 이상 빌리고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 늘리면 더 좋은 행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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