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후문 「청천 위 교차하는 칼끝·하」와 이벤트 「성천 연무 의식」을 모두 클리어하면, 연경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이번 나부에서의 여정을 끝내는 모험 임무인 「정자 밖, 옛 길가」를 시작할 수 있다. 페나코니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임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체크아웃이었나?
생각보다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대략적인 스토리를 블로그에 기념 삼아 남기려고 한다. (이 뒤로 사진이 총 23장 있다.)
항구로 가보면 이번에 등장했던 선주 신캐들이 집으로 돌아간다고 같이 배웅을 하자고 한다. 어차피 나중에 또 만날 텐데, 굳이? 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장군님이 포함된 일행이잖아. 아무래도 귀찮더라도 직접 배웅을 해야 할 것 같다.
먼저 도착한 건 선주 요청의 비소/맥택/초구.
인사 대신 당돌하게 2번을 골라주자.
여기서 농담이라고 하면 비소의 대답은 "......난 아니었는데"이다. 하마터면 은하열차가 부서질 뻔 했다.
...거기서 뭐 하니? 진짜 앞이 안 보이게 된 사람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
맥택 너는 그래서 이번 스토리에서 별다른 활약을 안 했니? 말 안하고 활약할 수도 있었을 텐데.
기념사진 한 장 찍으면 작별 인사 끝이다.
다음으로는 선주 주명의 회염과 운리가 온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2번을 골라주자.
여기서 농담이라고 하니 이번에는 "사실 나도 농담이었네"라는 답이 날아온다. 장군님마다 대답이 다른 점이 재미있다.
생각해보니 저번 스토리(청천 상편)에서, 연무 대회에서 우승하면 주명에서 만든 검을 준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번 연무 대회 결승전은 운리 vs 연경인줄 알았지... 갑자기 루카가 튀어나올 줄 누가 알았겠어?
그리고 청천 하편 스토리 보면, 삼칠이/운리/연경 중 연경이 부상 정도가 가장 심한 것 같은 뉘앙스였는데, 정작 연무 대회에는 연경만 나오고 나머지 둘은 요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연경이 가장 강하니까 부상에서 제일 먼저 회복했다는 뜻인거야 그러면?
오? 상품으로 받은 보검을 가져온 연경. 운리가 이걸 가지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마지막에는 훈훈하게 끝나는 건가?
어림도 없지. 그냥 티배깅이었다 ㅋㅋㅋㅋㅋ 저 연경의 표정을 보라, 저런 표정은 쉽게 볼 수 있는 표정이 아니다. 이건 진심이다 ㅋㅋㅋ
결국 마지막까지 둘은 티격태격하다가 끝난다.
영사도 오긴 하는데, 영사는 앞으로 나부에서 일할 거니까 돌아가려고 온 건 아니다. 이번에도 다같이 사진 한 장 찍어주자. 요청 캐릭터들과는 달리 주명 캐릭터들은 키가 작아서 개척자가 유난히 커 보인다.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부현이 이제서야 선주 나부로 돌아온다. 졸지에 마중 나온 셈이 되어버렸네?
이번 청천 상/하편과 이벤트 초화습검록/성천 연무 의식을 통틀어 선주 주요 캐릭터 중 유일하게 등장하지 못한 부현. (경류랑 나찰은 진작에 잡혀가서 나부에 없고, 정운은... 알잖아? 그래도 마지막에 목소리 나왔으니 나온 셈 치자)
사실을 알고 실망한 부현. 사실 청작만 있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하필 또 이런 순간에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쨋든 부현하고도 오랜만에 만났으니 겸사겸사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이제 그러면 진짜 끝이겠지?
아직 안 끝났다.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웰트와 히메코가 반대편 항구에 도착한다.
??? 청작이 여기에 있다. 부현이랑 은하열차 일행은 반대편에 있는데...
망 했 다 !
사실 이 퀘스트는 항구 한 곳에서 한 번에 진행되는 짧은 퀘스트이고, 당연히 더빙도 없지만 두 버전 동안 진행된 나부 스토리의 후일담을 다루는 생각보다 중요한 포지션에 있다. 심지어 플레이를 해보면서 느낀 거지만 상당히 재미있다. 솔직히 몇 시간 동안이나 플레이했던 성천 연무 의식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진작에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 좀 보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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