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붕괴: 스타레일

스타레일 모험 임무 정자 밖, 옛 길가 (청천 후일담)

빌드스타 2024. 10.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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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후문 「청천 위 교차하는 칼끝·하」와 이벤트 「성천 연무 의식」을 모두 클리어하면, 연경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이번 나부에서의 여정을 끝내는 모험 임무인 「정자 밖, 옛 길가」를 시작할 수 있다. 페나코니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임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체크아웃이었나?

 

생각보다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대략적인 스토리를 블로그에 기념 삼아 남기려고 한다. (이 뒤로 사진이 총 23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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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로 가보면 이번에 등장했던 선주 신캐들이 집으로 돌아간다고 같이 배웅을 하자고 한다. 어차피 나중에 또 만날 텐데, 굳이? 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장군님이 포함된 일행이잖아. 아무래도 귀찮더라도 직접 배웅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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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한 건 선주 요청의 비소/맥택/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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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신 당돌하게 2번을 골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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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농담이라고 하면 비소의 대답은 "......난 아니었는데"이다. 하마터면 은하열차가 부서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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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뭐 하니? 진짜 앞이 안 보이게 된 사람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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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택 너는 그래서 이번 스토리에서 별다른 활약을 안 했니? 말 안하고 활약할 수도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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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한 장 찍으면 작별 인사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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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선주 주명의 회염과 운리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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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마찬가지로 2번을 골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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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농담이라고 하니 이번에는 "사실 나도 농담이었네"라는 답이 날아온다. 장군님마다 대답이 다른 점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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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저번 스토리(청천 상편)에서, 연무 대회에서 우승하면 주명에서 만든 검을 준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번 연무 대회 결승전은 운리 vs 연경인줄 알았지... 갑자기 루카가 튀어나올 줄 누가 알았겠어?

 

그리고 청천 하편 스토리 보면, 삼칠이/운리/연경 중 연경이 부상 정도가 가장 심한 것 같은 뉘앙스였는데, 정작 연무 대회에는 연경만 나오고 나머지 둘은 요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연경이 가장 강하니까 부상에서 제일 먼저 회복했다는 뜻인거야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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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상품으로 받은 보검을 가져온 연경. 운리가 이걸 가지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마지막에는 훈훈하게 끝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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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도 없지. 그냥 티배깅이었다 ㅋㅋㅋㅋㅋ 저 연경의 표정을 보라, 저런 표정은 쉽게 볼 수 있는 표정이 아니다. 이건 진심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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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지막까지 둘은 티격태격하다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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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도 오긴 하는데, 영사는 앞으로 나부에서 일할 거니까 돌아가려고 온 건 아니다. 이번에도 다같이 사진 한 장 찍어주자. 요청 캐릭터들과는 달리 주명 캐릭터들은 키가 작아서 개척자가 유난히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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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부현이 이제서야 선주 나부로 돌아온다. 졸지에 마중 나온 셈이 되어버렸네?

 

이번 청천 상/하편과 이벤트 초화습검록/성천 연무 의식을 통틀어 선주 주요 캐릭터 중 유일하게 등장하지 못한 부현. (경류랑 나찰은 진작에 잡혀가서 나부에 없고, 정운은... 알잖아? 그래도 마지막에 목소리 나왔으니 나온 셈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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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알고 실망한 부현. 사실 청작만 있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하필 또 이런 순간에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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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부현하고도 오랜만에 만났으니 겸사겸사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이제 그러면 진짜 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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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끝났다.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웰트와 히메코가 반대편 항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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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작이 여기에 있다. 부현이랑 은하열차 일행은 반대편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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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했 다 !

 

 

사실 이 퀘스트는 항구 한 곳에서 한 번에 진행되는 짧은 퀘스트이고, 당연히 더빙도 없지만 두 버전 동안 진행된 나부 스토리의 후일담을 다루는 생각보다 중요한 포지션에 있다. 심지어 플레이를 해보면서 느낀 거지만 상당히 재미있다. 솔직히 몇 시간 동안이나 플레이했던 성천 연무 의식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진작에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 좀 보여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