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레스 존 제로 스토리 4장 만화 일러스트 마지막 편. 3장을 끝내고 4장을 바로 진행했으니 다음은 이어서 5장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스페셜 에피소드 차례인데, 1.5 버전에서 어떤 스토리가 추가되는지를 보고 제인 쪽부터 올릴 예정이다. 설마 5장 이후 바로 스토리 2부를 시작하지는 않겠지. 다만 5장도 지금 상황에서는 정확히 언제쯤 업로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설마 다음 달에나 올릴 수 있게 되지는 않겠지? 아직 캡처도 안 했는데...
※ 모든 만화 장면에 대사 없는 프레임이 있는 건 아니라서 빠진 장면이 종종 있을 수 있다.
[4장: 불지옥 라이딩 만화 #5]
불지옥 라이딩 종점, 신더글로우 호수 앞──
폼페이: 칼리돈의 자손, 한판 붙자고 그렇게 큰소리를 치더니 이렇게 지루할 줄이야
루시우스: 모처럼 형님이 그 카이사르라는 녀석을 높이 평가했는데 말이에요. 녀석들이 한참 모자란 탓이죠
폼페이: 하, 뭐, 지루한 것도 나쁘지 않지
폼페이: 적어도 몇 년 동안은 신더 호수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
폼페이: 이 에테르 결정들은 뭐지!?
루시우스: 「에테르 중합 촉매제」는 자유 에테르 입자의 결정화를 가속할 수 있죠
루시우스: 도시의 기업이 에테르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기술인데, 신더 호수란 특수한 환경에선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답니다
폼페이: 루시우스, 너 설마──
루시우스: 맞습니다, 폼페이 형님, 제가 부싯돌을 바꿔치기했습니다. 신더 호수는 곧 완전히 꺼질 테지요
루시우스: 아, 참. 이 얘길 깜빡했네. 이런 촉매를 사용하면 근처의 에테르 농도가 급격하게 치솟아요
루시우스: 「에테르 적성 체질 이상」인 사람들에겐···
루시우스: 심각한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폼페이: 윽──!!
폼페이: 루시우스, 네가 감히──
폼페이: 절대 용서 못 한다!
루시우스: 크악──!
루시우스: 감히··· 내 오른쪽 뺨에 상처를 하나 더 늘리다니!
루시우스: 이 괴물 같은 자식···
루시우스: 침식이 이 정도로 심각한데도 이런 힘이라니!
폼페이: 네 녀석 따위에게 기대를 걸다니··· 내가 사람을 잘못 봐도 한참 잘못 봤군!
폼페이: 도시의 에테르 기업과 결탁하는 게··· 이곳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기나 해?
루시우스: 하··· 형님. 모두가 다 형님처럼 진부하게 자유나 도의 같은 걸 믿는다고 생각하는 거야?
루시우스: 약자나 쓰레기 놈들은 진작에 이 시대에 도태됐어야 해!
루시우스: 에테르의 힘만 있다면 우두머리를 잃은 이 외환선에 새로운 질서를, 내게 복종하는 왕국을 세울 수 있어!
루시우스: 뭐야, 무슨 일이지?
모르스: 보스, 칼리돈의 자손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녀석들이 곧 신더 호수에 도착할 겁니다
루시우스: 뭐? 폭약을 그렇게 많이 설치했는데 안 죽었다고?
루시우스: 쯧, 일단 철수해야겠군. 신더 호수가 꺼지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면 90점이었겠지만, 지금은 60점이 고작이네
루시우스: 미안하게 됐어, 폼페이 형님
루시우스: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네. 고통 없이 깔끔하게 보내드릴게
루시우스: 음? 잠깐···
루시우스: 후후후, 그러고 보니···
루시우스: 칼리돈의 자손과 승부를 겨루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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