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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 옥스포드 토라마루

빌드스타 2025. 1.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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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3주년 키보토스 라이브에서 공개된 콜라보 제품인 옥스포드 토라마루. 분명 1월 2주차 이후 순차출고라고 했던 2차 예약으로 구매를 했는데 왜인지 12월 28일 택배를 받았다. 참고로 가격은 40,900원이다.

 

※ 원래 프라모델 촬영은 항상 예전에 샀던 싸구려 DSLR을 이용하는데, 이건 귀찮아서 그냥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사진 퀄리티가 조금 좋지 못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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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해 보니 설명서와 블록 5봉지가 들어있다. 이부키&이로하 아크릴도 블록들과 함께 봉지 안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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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설명서를 보고 모든 블록들이 전부 맞게 들어 있는지 확인을 하려고 했는데, 옥스포드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설명서 뒤에 블록 목록이 없다. 옛날에 레고 맞추던 시절에는 있었던 것 같은데. 비록 블록 목록은 없지만, 이렇게 해 두면 조립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긴 하므로 한번 블록들을 분류하여 늘어놓아 보았다. (궤도 쪽은 그냥 충분히 들어 있겠지 하고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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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블록이 많이 사용되는 건 아닌지라 순식간에 토라마루를 완성하였다. 스티커의 경우 나는 여러 블록에 걸쳐 붙이는 스티커를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단일 블록에만 붙이는 '순찰중'과 앞쪽 헤드라이트 부분만 붙였다.

 

여담으로, 조립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궤도 조립이었다. 생각보다 궤도 부품 하나하나 연결하는 게 불편해서, 시간도 좀 걸리고 손도 좀 아팠다. 부품끼리 결합하는 부분의 디자인을 조금 다르게 했다면 편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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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된 아크릴을 포탑 부분에 얹으면 진짜 토라마루 완성이다. 비주얼은 무난하게 티거 같이 생겼다. 포탑 회전도 잘 되고 (부드럽지 않고 걸리는 느낌이 있어 더 좋다. 고정성이 좋으니) 무한궤도도 나름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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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마루는 로봇이 아니라 전차이므로 별다른 포징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집에 있는 비슷한 크기의 전차를 꺼내 같이 사진을 찍어 보았다. 첫 번째 대상은 예전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공동구매한 레고 4호 전차이다. 디자인 방향성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둘 다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무슨 수렴진화도 아니고 큐폴라 부분에 완전히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는 게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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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대상은 걸즈 앤 판처 4호 전차 피규어이다. 나름 오아라이까지 직접 가서 사 온 귀한(?) 물건이다. 그나저나 전차에 여고생... 이거 콜라보를 하기 딱 좋은 구성 아닌가? 솔직히 어과초도 '학원도시' 하나가 공통점이라서 콜라보한 것 아닌가? 25년에는 블루아카에서 걸즈 앤 판처 콜라보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츠네 미쿠가 2007년, 어과초 1기 애니가 2009년에 나왔으므로 걸즈 앤 판처(2012년)는 시기상으로도 다음 콜라보에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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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4호 전차를 버리고 새로운 전차로 갈아타 버린 미호 대장님... 더 이상 4호 전차의 성능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인가?! 사실 작중에서 언니인 니시즈미 마호가 티거를 주로 타고 다니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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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3대 모두를 모아 사진을 한번 찍어 보았다. 역시 전차는 티타임을 하고 있어야 멋이 난다. 근데 이제 알았는데 사진 찍을 때 포탑 앞부분 블록이 덜 들어가 있네... 왜 눈치 못 챘지?

 

 

23년에 카이텐져가 있었다면 24년에는 토라마루가 특이하게 모형화되었다. (스위퍼도 있긴 한데, 카이텐져가 나온 시점에서 더 이상 예상치 못한 소식은 아니라서) 레고나 옥스포드 쪽 요즘 평균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번 토라마루는 40,900원이라는 나름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로 잘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언제부턴가 취미인 조립 활동을 프라모델 쪽에만 집중하다 보니, 레고(옥스포드) 쪽은 한동안 다루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 토라마루를 통해 굉장히 오랜만에 블록 완구를 조립하는 경험을 다시 하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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