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레스 존 제로 스토리 만화 모음 #5 (프롤로그 5편)

젠레스 존 제로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만화 형식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구간이 있는데, 스토리 녹화 영상을 다시보다가 문득 이 만화 장면들은 이미지니까 영상보다는 사진 형태로 저장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토리 영상을 다시 보면서 만화 구간을 모두 캡쳐했는데, 프레임을 잘 넘기면서 캡쳐하면 대사 없이 그림만 있는 형태로 캡쳐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제 이걸 블로그에 올릴까 하는데, 언젠가 블로그 글에 어느 정도의 텍스트가 있어야 검색엔진이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서 일단 대사 없는 것만 업로드하기로 결정하였다.

 

※ 모든 만화 장면이 대사 없는 프레임이 있는 건 아니라서 빠진 장면이 있을 뿐더러, 토끼굴이 메인으로 나오지 않는 장면은 대사 없는 프레임이 있어도 굳이 캡쳐하지 않았다.

 

 

[프롤로그: 사업 X 괴도 X 도의 만화 #6]

니콜: 하하, 하하하하!

니콜: 드디어···

니콜: ···드디어!

니콜: 찾았다──!!

벨: 기분 망치고 싶진 않지만··· 아직 기뻐하기엔 너무 일러! 니콜, 내 말 잘 들어···

벨: 전부 그 빌어먹을 해커 짓이야! 내가 남겨둔 공동 탈출용 생존 데이터를 전부 삭제했거든

니콜: 우리가 못 나간다고──?!

니콜: 하하하··· 천신만고 끝에 겨우 원점으로 돌아왔는데··· 이게 종점이었을 줄이야

빌리: 젠장, 아직 모니카 누님이랑 저녁도 못 먹어봤는데. 억울하네! 그래도··· 나름 괜찮은 인생이었던 것 같긴 해

엔비: 진정해.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

벨: 음, 이렇게 비관적일 필요 없어. 비장의 방법이 하나 있거든! 니콜이 허락만 하면 돼

니콜: 허락해!

벨: 대답이 너무 빠른 거 아냐?

벨: 그 빌어먹을 해커가 이 금고 안에 든 물건은 「로제타 데이터」와 비슷한 가치를 가졌대. 그것만 있으면 공동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벨: 만약 사실이라면 그걸 이용해서 공동에서 나갈 수 있을 거야! 네가 여는 걸 허락만 한다면 말이지

니콜: 말했잖아, 허락한다고!

벨: 엥? 진짜 이렇게 쉽게 허락한다고? 의뢰인한테는 어떻게 해명하려고?

니콜: 죽기 일보 직전이잖아! 내가 못 나가면 금고는 누가 가져다줄 건데? 괜찮으니까 그냥 열어!

니콜: 비밀번호를 벌써 알아낸 거야?

벨: 맞아!

벨: 하지만···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나도 잘 몰라. 강제로 판독했다가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면···

엔비: 잠깐만요. 이해 안 되는 게 하나 있어요

엔비: 본체가 밖에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가도 될 텐데, 왜 위험을 무릅쓰고 우릴 돕는 거에요? 혹시 다른 꿍꿍이라도 있는 거 아니에요?

니콜: 엔비!

벨: 응? 진짜 이상한 질문이네

벨: 난 너희들의 「로프꾼」이거든!

벨: 데리고 나간다고 약속했으니까, 꼭 데리고 나갈 거야!

벨: 내가 실패한다면 H.D.D. 시스템이 로프넷에 자동으로 너희를 구조하는 의뢰를 올릴 거야

니콜: 걱정 마! 나가기만 한다면, 무슨 일이 있든 너흴 구하러 갈게!

벨: 흠흠, 그런 말 해도 의뢰비는 한푼도 못 깎아줘!

이아스: 웅나나!

 

 

 

프롤로그 스토리 영상 자체는 일단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있으므로, 아래 4편에서 이 부분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