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사이코 도가
2022.12 발매, 3800엔
후쿠오카에 있는 건담 SIDE-F에서 한정으로 판매하는 사이코 도가. 다만 나는 이걸 후쿠오카에서 구매하지는 않고 건담베이스에 입고되었을 때 구매하였다. 어쩌다 보니 3연속으로 SIDE-F 한정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네?
소체의 모습. 기본적으로 2008년에 나온 HG 기라 도가를 베이스로, 상반신 위주로 새로운 부품들이 쓰여 디자인이 조금 바뀐 모습이다. 색상도 기존 기라 도가나 야크트 도가와는 모두 다른 연한 회색이다.
나름 한정판 신규 금형이라고 신경을 좀 썼는지, 사이코 도가에서 새로 추가된 부품들은 퀄리티가 좋다. 특히 방패랑 머리 부위에 노란색 부분을 분할해 준 것이 인상 깊었다.
그렇지만 결국 가동에 있어 중요한 부위인 팔다리가 전부 옛날 그대로라, 포징을 하려고 하면 이래저래 아쉬움이 느껴지기는 한다. (그나마 허리는 개선되어서 좀 낫긴 하다)
무장은 새로운 디자인의 빔 어설트 라이플과 방패, 그리고 기라 도가와 동일한 빔 소드 액스가 있다. '사이코' 도가인 만큼 판넬도 쓸 수 있다.
그냥 빔 사벨만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왜인지 지온 쪽 기체는 도끼 형태의 무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기라 도가나 이 사이코 도가 말고도 사자비나 심지어 시난주도 도끼 형태의 빔 무장을 각자 가지고 있는 걸 보면...
판넬의 경우 전개된 형태를 따로 주기는 하지만 딱 그것만 주므로 별개의 디스플레이 용 스탠드가 필요하다. 나는 그냥 이전에 샀던 수성의 마녀 웨폰 디스플레이 베이스를 꺼내 사용하였다.
기존 기라 도가에서 사용하지 않는 부품은 전부 정크로 남기 때문에 이렇게 기라 도가의 무장을 들려줄 수도 있다. 참고로 빔 머신건의 경우 일반 빔 머신건과 지휘관용 빔 머신건 둘 다 정크로 남게 된다.
몇 개의 부품을 추가로 구하면 사이코 도가를 완성하고도 이렇게 아예 기존 기라 도가를 100% 재현하는 것이 가능한데, 필요한 부품은 폴리캡 몇 개(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와 A1, D4이다.
그래서 나는 저렇게 3개의 부품을 (폴리캡은 PC-132) 건프라 부품을 파는 곳에서 따로 주문했는데, 다들 같은 생각을 했는지 기라 도가나 사이코 도가에서 저 부품들은 모두 품절이었다. 그래서 대신 재고가 남아 있던 SIDE-F 한정 엑시즈 쇼크 이미지 기라 도가의 부품을 구매하였는데, 그래서 A1 파츠 색이 회색이 아니라 조금 튀어 보인다.
하비 하이잭을 끝으로 SIDE-F 한정은 더 이상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건담베이스에 간 날 대량으로 입고되어 있길래 고민 끝에 구매한 사이코 도가. 2008년에 나온 구식 킷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니 전반적으로 좋은 품질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앞서 말한 대로 새로 추가된 부품들이 좋은 편이라 만들면서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가격이 무려 45,600원이라는 점은 조금 충격적이기는 하다. 원본 기라 도가는 1800엔(21,600원)인데, 어쩌다 2배를 넘어버린 건지. 하다못해 이것만 구매해도 사이코 도가와 기라 도가를 파츠 교환을 통해 모두 조립할 수 있게끔 부품 몇 개만 더 넣어주었다면 그나마 납득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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