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32 뉴 건담
2019.08 발매, 4200엔
사자비가 나왔으면 당연히 나와야 하는 뉴 건담의 모형화. 원래 뉴 건담이 먼저 나오곤 하지 않나? RG의 경우 사자비가 먼저 나오고 다음 해에 뉴 건담이 나왔다.
2020년에 사자비와 같이 구매한 RG 뉴 건담이지만 업로드는 사자비에 비해 상당히 늦었는데, 옛날에 찍은 사진이라 사진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냥 업로드하기로 결정해서 그렇다. (사자비는 다시 봐도 사진이 괜찮아 보여서 먼저 업로드한 것이다.)
프레임과 가조립 상태의 모습(정확히는 조립+먹선). 프레임이야 당연히 최상급 퀄리티이다. 지금은 건담 2.0, 하이뉴, 지옹 같이 더 높은 퀄리티의 프레임이 RG에 있지만, 그 이전에는 사자비와 함께 퀄리티로 투탑을 달렸다.
건담을 사면 한 번쯤은 하게 된다는 그 포즈. 역시 예전에 찍어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군데군데 보인다. 그래도 기체 자체가 멋있어서 어떻게든 넘어가는 느낌?
규네이를 저승으로 보내버린 빔 라이플. 규네이 정도 되는 실력자면 빔 라이플 맞고 죽는 게 쉽지 않은데 그걸 해냈다. 역시 아무로.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로는 무기로 바주카를 상당히 애용하는 것 같다. 그래서 건담이나 뉴 건담은 빔 라이플을 들고 있는 것도 좋지만 바주카를 들고 있는 모습도 다른 기체보다 뭔가 더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뉴 건담은 특이하게 빔 사벨이 등에 있는 롱 빔 사벨과 왼팔에 있는 그냥 빔 사벨로 2자루이다. 롱 빔 사벨은 일반적인 빔 사벨과는 날의 모양이 다르므로, 빔 파츠 역시 별도로 더 주어진다. (지금 보니 반대쪽에 빔 파츠 안 꽂았네?)
앞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방패에 있는 빔 캐논도 잘 구현되어 있다.
뉴 건담의 상징과도 같은 핀 판넬을 전개한 사진도 찍고 싶긴 한데, 당시에는 별다른 스탠드가 없어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고 (사실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펙트 파츠도 안 사서 없는데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 현재까지도 뉴 건담 사진은 이게 끝이다.
정확히는 그 뒤로 이 사진 한 장을 더 찍기는 했다. RG 뉴 건담에서 굳이 단점을 찾으면 나오는 말 중 하나가 얼굴이 조금 이상하게(?) 생겼다는 건데, 확실히 보다 보면 뭔가 뉴 건담 같지 않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러다가 나중에 EG 뉴 건담(SIDE-F)을 구하고 나니, 문득 머리를 한번 바꿔보고 싶어졌다. 그 결과가 이 사진인데,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든다. 이제야 제대로 된 뉴 건담 머리가 된 것 같다. SIDE-F 한정판이라 색상이 조금 안 맞기는 한데, 일반 EG의 머리를 쓰면 더 괜찮을 것 같다. (판넬이 3개밖에 없는 이유는 평소에 내가 3개만 장착한 채로 전시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총평 부분에 딱히 쓸 말이 없다. 그냥 무난하게 좋은 작품이라 그런 듯. 이전에 사자비에서 지금까지 만들어본 RG 중 가장 최고로 치는 것이 사자비/하이뉴/지옹이라고 했는데, 퀄리티로만 따지면 뉴 건담도 이에 뒤지지 않기는 하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핀 판넬에서 약간 점수가 깎이고 보면 볼수록 얼굴이 신경 쓰여서, 결국 리스트에 들지는 못했다. (핀 판넬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고정이 살짝 아쉽달까? 이건 내가 MG ver.KA를 안 만들어봐서 그런 걸지도)
그렇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RG 첫 입문 기체로서는 좋은 것 같아서, 굳이 첫 RG를 추천해 줄 일이 있으면 나는 이 뉴 건담을 추천해 주고 있다. (그리고 항상 EG나 HG를 사서 머리를 바꾸라는 조언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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