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WM 26 건담 캘리번
2023.07 발매, 2000엔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2기에서의 처음 활약상을 보고 사야지 했던 건담 캘리번. 그러나 결말을 보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려 한동안 수마 HG를 구매하지 않다가, 올해 상반기에 문득 생각이 나 구매하였다.
에어리얼처럼 이번에도 소체의 모습 대신 비트 온 폼의 모습. 원래 캘리번은 건드 비트(에스커천)이 없지만, 에어리얼 개수형의 것을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왜인지 푸른색이 사라졌기에 색상 위화감은 들지 않는다.
슈퍼히어로 랜딩(?). 보면 알겠지만 에어리얼과 마찬가지로 무릎앉기는 무난하게 잘 된다.
캘리번도 건담이니까 당연히 다른 기체처럼 셀 유닛이 있는데, 퍼맷 스코어 8을 넘어선 상태를 재현하기 위해 에어리얼과는 다르게 모두 무지개색이다. 인몰드 성형 파츠는 가슴하고 머리의 뿔 2개인데, 머리의 뿔은 묘하게 달팽이(...)를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기본적으로 무장은 캘리번의 상징과도 같은 배리어블 로드 라이플이 있고, 그 이외에는 헤드 발칸이나 빔 사벨 같은 소소한 무장뿐이다.
배리어블 로드 라이플 뒷부분의 스러스터는 당연히 전개된다. 여담으로 저 스러스터 뒤에는 무려 16개의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데, 정작 찍힌 사진에는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뭔가 아쉽다.
라이플이 상당히 무거운 편이고 심지어 라이플 위쪽을 잡는 방식이라 그냥은 고정할 수 없는데, 그래서 라이플은 백팩과 따로 연결된다.
배리어블 로드 라이플과 비트를 모두 갖춘 모습. 에어리얼 때도 그랬지만 비트 온 폼의 모습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왜 굳이 가격을 2000엔으로 올리고 비트를 추가로 동봉하였는지 납득이 간다.
기적을 일으키러(?) 날아가는 캘리번. 기적을 일으킨다는 건 마지막화에서 보여줄 만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야기 흐름상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수마 2기 11화에 갑자기 등장한 슬레타의 새로운 기체인 건담 캘리번.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특유의 무장과 활약상 때문에 진짜 마녀 같은 모빌슈트다 하고 환호했지만, 안타깝게도 다음 화에서의 행적으로 애정이 푹 식어버린 비운의 기체이다.
그래도 프라모델에는 잘못이 없으니 결국 사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지금까지 만든 3개의 HG (에어리얼, 다릴 바르데, 캘리번) 중 가장 좋았다. 전반적으로 좋은 품질을 자랑하지만, 굳이 단점을 찾자면 저 배리어블 로드 라이플이 좀 문제가 된다. 분명 멋있기는 한데, 큰 크기나 백팩에 연결된다는 점 때문에 포징이 생각보다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애초에 저게 너무 무거워서 평지에서는 잘 서있기도 힘들다. 그래서 스탠드는 거의 반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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