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2017년~2021년), 얼터너티브 걸즈 2라는 게임이 세상에 존재했다. 얼터너티브 걸즈 2는 이보다 조금 먼저 오픈한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M.O.E.)와 더불어 내 인생 첫 서브컬처 게임이었다. 기구하게도 두 게임 모두 서비스를 종료할 때까지 접지 않고 플레이를 했는데, 우연인지 그 시기에 꼭 새로운 게임 출시가 겹쳐 마치 세대교체를 하듯 내 핸드폰에서 사이좋게 사라졌다. M.O.E.의 경우 프리코네, 얼터걸의 경우 블루아카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고 이 둘은 각각 2000일 / 1000일 누적 로그인을 돌파하고 현재까지도 열심히 플레이 중이다. 정확히 얼터너티브 걸즈 2는 2021년 10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하였는데, 올해로 벌써 3주기를 맞게 되었다. (아직 며칠 남았지만) 이를 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