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레스 존 제로 스토리 만화 모음 #8 (1장 3편)

업로드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일단 메인 스토리 1장도 스토리 만화를 올리기로 했다. 방식은 일단 대사 없는 것만 업로드하는 식으로 이전 프롤로그와 동일하다. 

 

※ 모든 만화 장면이 대사 없는 프레임이 있는 건 아니라서 빠진 장면이 있을 수 있다.

 

 

[1장: 고양이의 분실물 만화 #3]

니콜: 고작 죽음의 공동일 뿐이야. 의뢰인의 소원이라는데, 내일 가서 부딪혀 보자!

네코마타: 정말이다냥? 앗싸~ 그럼 우리 가족의 유품은 너만 믿는다냥!

네코마타: 우웩··· 왜 자기가 애교 부리는 걸 보면 이렇게 수치스러운 건지···!

와이즈: 왜, 설마 냐옹거리는 거 내숭인 거야?

네코마타: 엥?! 그럴 리가! 우리 고양이 시렌은 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고!··· 냐옹!

벨: 음··· 상황은 대충 이해했어. 너랑 니콜 일행은 레드팽 갱단의 아지트를 찾기 위해 오늘 죽음의 공동으로 갔던 거지

네코마타: 맞아! 그리고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아무튼 니콜 일행은 지금 폭파 구역에 있어!

Fairy: 마스터, 뉴스 채널에서 현재 방송되고 있는 내용이 의뢰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바로 확인하세요

기자: 비전 컴퍼니의 마지막 수송 열차가 죽음의 공동으로 들어가는 현장을 생중계해 드리고 있습니다

기자: 해당 열차는 자율주행 모드로 폭파에 필요한 마지막 폭약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열차가 도착하면 현장 감시 스테이션에 주둔 중인 펄만 사장이 직접 폭파 작전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기자: 펄만 사장은 폭파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한 후에 엔지니어와 함께 시내에 있는 지휘부로 철수할···

네코마타: 큰일 났어! 마지막 열차가 이렇게 일찍 출발할 줄이야!

네코마타: 시각 데이터만 계속 보고 있을 때가 아니야. 어떻게든 폭파를 막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니콜이 한 줌의 재가 돼버릴 거라고···

벨: 어떻게? 보는 눈도 많은데 열차를 막는다고? 그랬다간 치안국에 바로 잡혀갈걸

와이즈: 가장 확실한 방법은 치안국에 신고하는 거지만, 그러면 니콜 일행의 레이더 신분을 숨길 수 없을 거야···

Fairy: 제안, 공동 안에서 열차를 저지할 수 있어요

네코마타: 외부에선 공동 내부를 직접 볼 수 없으니까, 잡혀가는 걸 걱정 안 해도 돼!

와이즈: 음··· 지금 우리가 죽음의 공동에 잠입해서 열차가 지나가는 길을 막는다면 이론적으로 가능하겠네

벨: Fairy, 열차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겠어?

Fairy: 긍정, 현재 목표 열차까지 갈 수 있는 안전한 경로를 산출 중이에요

벨: 좋아, 급한 불부터 끄자고. 죽음의 공동에서 열차를 막을 방법을 생각해 보자

네코마타: 냐옹!

 

 

[1장: 고양이의 분실물 만화 #4]

 

죽음의 공동, 어느 터널 안──

Fairy: 마스터, 열차가 곧 예상 지점을 통과할 예정이니 의뢰인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네코마타: 가라, 로프꾼!

Fairy: 살살요, 마스터. 엉덩이가 열차 천장에 세게 부딪혔어요

벨: 이 몸뚱아리는 내 생각보다 훨씬 둔하네··· 손도 엄청 짧고

Fairy: 속상해하지 마세요. 마스터의 혈육이 이 모습을 칭찬했었으니까. 그대로 옮겨보자면 「올망졸망 귀엽기도 하지」

벨: 평소에 내가 하나도 안 귀여워서 미안하다···

Fairy: 이 열차 천장의 환기구는 너무 작아서 액체설마저 도는 네코마타조차 못 들어가겠어요

Fairy: 하지만 마스터 같은 베테랑 닌자에게는 식은 죽 먹기 아니겠어요? 세계의 왕이라 칭할만하니까요

Fairy: 세계의 왕이시여, 기관실로 가서 귀하의 대관식을 완성하세요──

벨: 알겠어, 알겠다고. 비상 정지 버튼만 누르면 성공이란 거잖아!

병사: 쳇, 이 임무 진짜 번거롭네. 꼭 옷을 이렇게···

병사: 좀 참아, 나는 신발도 발에 안 맞아

병사: 야, 대장이 운행 경로가 틀어졌다는데, 어떻게 된 거야?

병사: 응?

벨: 이 열차에는 폭약만 실린 게 아닌 것 같은데··· 뉴스에서 이런 얘기는 없었잖아!

병사: 보고! 열차 천장에서 사람 말을 하는 「Bangboo」가 떨어졌습니다. 도착한 뒤에 펄만 사장님에게 처리를 맡겨도··· 알겠습니다. 즉시 소탕하겠습니다

네코마타: 얍!

병사: 으악! / 무슨 일이야?

병사: 뭐, 뭐야? 으악!

네코마타: 냐옹!

네코마타: 여기야!

네코마타: 나 「캐럿」 있으니까 너 먼저 돌아가. 여긴 나한테 맡기고 이따 가게에서 봐!

벨: 우와──

와이즈: 벨, 들려? 방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벨: 상황이 좀 안 좋아··· 가게에 돌아가서 얘기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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