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존제 스토리 만화 일러스트 모음: 3장 1편

한차례 리뉴얼을 마치고, 2장 중간장에 이어 젠레스 존 제로 스토리 3장 만화 일러스트도 업로드를 시작한다. 시작이라고 말해도 총 3편을 3일에 걸쳐 업로드할 예정이라 별 거 없기는 하지만...

 

※ 모든 만화 장면에 대사 없는 프레임이 있는 건 아니라서 빠진 장면이 종종 있을 수 있다.

 

 

[3장: 위험한 건물에서의 수색 만화 #1]

기자: 「비전 컴퍼니 폭파 사건」 공개 재판 특별 시사회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자: 기자는 현재 야누스 구역 치안국 건물 옥상 비행장에 나와 있습니다

기자: 잠시 후, 용의자 찰스 펄만과 피해 주민의 대리인 「교활한 토끼굴」 등 사건 관련자들이 관례에 따라 사법부 전용 비행선을 타고 미리 뉴에리두 대법원으로 이동합니다

기자: 시민 여러분께서 본 사건의 재판 과정을 보다 잘 지켜보실 수 있게, 재판의 모든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엔비: 니콜, 곧 비행선에 탑승할 시간인데, 아직도 짐을 다 못 챙긴 거야?

빌리: 니콜 대장, 법정에 서는데 정말 이렇게나 많이 필요해?

니콜: 에휴, 네가 뭘 알겠어! 이건 도시 전체를 뒤흔든 큰 사건이야. 다시 말하면 우리 교활한 토끼굴의 이름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니콜: 그러니까 당연히 제일 완벽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서야지!

니콜: 내 말 좀 들어봐···

니콜: 내가 우리 흥신소의 홍보 책자를 많이 인쇄해 뒀으니까, 너는 방청석에 있는 잠재 고객들에게 나눠주기만 하면 돼!

네코마타: 니콜, 네 전화기가 울렸어. 아무래도 녹녹 알림음 같아

니콜: 고마워~

니콜: ──!!

네코마타: 냥? 니콜, 왜 그래?

니콜: 아··· 아무것도 아니야

네코마타: 아! 설마··· 방금 그거 빚쟁이가 보낸 독촉 메시지인 거야?

니콜: 아니거든! 네코마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니콜: 최근에 「파에톤」과··· 우리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빚쟁이 5명을 빼고는 빚을 진 적 없거든!

네코마타: 지난달보다 빚쟁이 수가 늘었잖아!

엔비: 니콜, 대체 무슨 일이야? 누가 메시지를 보냈다고?

니콜: ······

네코마타: 응?

네코마타: 어떻게 된 거지. 이 사람은 누구야?

네코마타: 메시지를 이렇게나 많이 보냈는데, 전부 아무 내용이 없다고?

니콜: ···으으으으으, 더는 못 참아!!

 

 

[3장: 위험한 건물에서의 수색 만화 #2]

이 시각, 야누스 구역 치안국 어느 건물 옥상, 비행장──

니콜: 엔비 걔네들, 너무 느린걸! 만약 이때 실수라도 하면 언론에선 엄청 떠들어댈 거야

기자: 아, 나왔습니다. 나왔어요!

기자: 시청자 여러분, 본 사건의 피고인인 찰스 펄만이 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기자: 중범죄를 저지른 건에 대해 고발을 당했음에도 전혀 당황한 기색이 없는데요, 정말 놀랍습니다!

펄만: 흥, 멍청한 놈들···

펄만: 놀라긴 아직 이르다고

사라: 조건을 받아들이죠. 비행선에 오르는 그날, 구체적인 계획을 슈트케이스에 넣어두겠습니다

사라: 이륙 후 두 시간이 지나면 열어보세요, 그대로 움직이면 누군가가 당신이 뉴에리두를 벗어날 수 있게 도울 겁니다

펄만: 이봐, 내가 법정에서 입을 양복은 어디 있지? 슈트케이스는 도착했나?

치안국: 여기 있습니다

펄만: 좋아, 가져와

니콜: 펄만, 넌 곧 끝이야. 그런 주제에 뭐가 그렇게 기고만장해?

펄만: 끝이라고? 후후, 젊은이, 이 도시의 무서움을 아직 모르는 모양이네

니콜: 흥, 두고 보라고!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법정에서 혼쭐을 내줄 거야!

빌리: 니─콜─대─장!!

니콜: 드디어 왔구나

네코마타: 헉··· 헉···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

네코마타: 한참을 달렸는데 빌리는 왜 멀쩡한 건데!

빌리: 하핫,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고 며칠 전에 호흡 모듈에 무산소 모드를 추가했지!

빌리: 응···?

빌리: 큰일이야! 호흡 모드로 전환이 안 돼!

네코마타: 그러게, 내가 싸구려 부품 쓰지 말랬잖아!

니콜: 됐어, 빌리는 숨 좀 안 쉬어도 괜찮잖아? 비행선은 작기도 작은 데다 공기도 안 좋으니까 오히려 잘됐지 뭐

니콜: 왜 그래, 엔비? 걱정이 가득한 얼굴이네

엔비: 「파에톤」을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맡긴 게 잘한 건가 싶어서

니콜: 그쪽에 네코마타가 아는 사람도 있다며! 그리고 발레 빌딩은 그쪽 주인의 건물이니 로프꾼은 괜찮을 거야!

엔비: 그게 아니라 로프꾼이 다른 팀과 일을 한 뒤에 우리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고 다시는 우릴 찾지 않을까 걱정되는 거야

니콜: 엔비, 그런 나약한 말 마. 우리 교활한 토끼굴도 초일류라고!

니콜: 게다가 「파에톤」이랑 우린 특별한 사이잖아, 그런 갑자기 튀어나온 녀석들 따위 무서워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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