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 반다이남코코리아 FUN EXPO 2024

작년 반다이 펀엑스포를 언제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하필 그 시기에 내가 너무 바빠서 엑스포에 가지를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뭔가 노릴 만한 제품이 없더라도 그냥(...) 한번 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애니플러스 쪽에서 설명했지만 이 시기에 한 번 정도 서울에 가봐야 하기도 했다. 

 

 

전시 존에 있던 거대 건담 풍선. (풍선 맞지?) 어느새 건담의 표준 디자인이 되어버린 오다이바 건담의 디자인이다. (= RG 1.0과 MG 3.0 디자인)

 

사실 엑스포에 가서 별로 사진을 찍지는 않아서 처음에는 글을 이예 안 올릴까 했는데, 그래도 올해 여정 중 하나로 기록해 놓을 만한 것 같아서 그냥 올리기로 했다. 그래서 사진은 전시 존에서 찍은 몇 장 정도밖에 없다.

 

1. 건프라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RG 건담 2.0. 나는 금요일에 엑스포를 방문하였기에 구하지는 못 했지만, 실물이라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나저나 나는 언제쯤 이걸 구하게 될까?

 

 

HG 덴드로비움. 가끔씩 이렇게 실물을 볼 수 있을 때가 있는데 볼 때마다 진짜 크다.

 

 

HG 건담 어메이징 발바토스 루프스. 처음에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 보여 발매되면 사야지 했는데 어쩌다 보니 안 사고 있다. 그런데 또 여기서 실물로 보니 좋아 보인다. 이제라도 한번 구해볼까?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건베 한정판 2개. 시난주 스타인의 경우 보이기만 하면 무조건 살 텐데 보이지를 않아서 못 사고 있다. 데스티니는 저번에 실물을 본 적 있지만 고민만 하고 안 샀다.

 

 

후쿠오카에 있는 건담 SIDE-F. 실제로 가본 적이 있기에 관련 제품들을 여기서 다시 봐도 그렇게 신기하지는 않았다. 이 사진 찍을 때만 해도 몰랐지, 나중에 내가 사진 속의 하비 하이잭이랑 사이코 도가를 둘 다 살 줄은...

 

참고) [24.02] 후쿠오카 실물 크기 뉴 건담 (라라포트)

[24.02] 후쿠오카 실물 크기 뉴 건담 (라라포트)

 

2. 특촬

블로그에 아직 관련 글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나는 특촬(주로 가면라이더)도 좋아한다. 어린 시절 TV에서 틀어줄 때부터 재미있게 보았었고, 일본에서 방영 중인 최신작을 챙겨 보기 시작한 건 가면라이더 위자드부터다. 정확히는 포제 방영 시기에 W이랑 오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라이더에 입문하였고, 다 보고 날 즈음 위자드가 새로 방영을 시작하길래 그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주 라이더를 보고 있다.

 

슈퍼전대의 경우 오히려 어린 시절에는 라이더보다도 더욱 열광했었지만(그 유명한 매직포스 시기...), 라이더에 본격적으로 빠진 이후에는 간간이 재미있어 보이는 작품 정도만 챙겨 보는 편. 최근에는 킹오저를 재미있게 보았다.

 

 

처음에는 언제 끝날까 싶던 헤이세이 라이더 전체의 피규어라이즈화가 어느새 전부 완료되었다. 나는 이 중에서 드라이브만 구매하였는데, 이다음으로 본격적으로 레이와 라이더가 발매되기 시작하면 그때는 전부 모아 볼까 생각 중이다. (다만 제로원이랑 리바이스가 영 마음에 걸린단 말이지...)

 

 

흥미롭게도 가면라이더/슈퍼전대 인기투표가 있었다. 라이더의 경우 라인업이 총 17 작품인데, 드라이브는 왜 빠져 있는지 모르겠다. 가이무는 한국 방영을 안 했으니 이해라도 가지만 드라이브는 왜?

 

대충 보면 인기작은 W, 에그제이드, 기츠, 갓챠드로 충분히 납득이 가는 라인업이다. 나도 저 작품들은 모두 재미있게 보았고, 추가로 빌드나 세이버도 재미있게 봤는데 이쪽은 생각보다 인기가 적다. 그나저나 제로원이나 리바이스에 투표한 건 대체 뭐지?

 

 

갓챠드 쪽 완구는 저번에 일본 갔을 때 한번 본 적 있어서 새롭지는 않았고, 대신 갓챠드 다음 라이더인 가브 완구를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저 새로운 벨트는 보면 볼수록 빌드 드라이버가 생각난단 말이지...

 

 

슈퍼전대 쪽 인기투표도 한번 보자. 이쪽도 라인업에 매직포스-트레저포스라는 근본 라인업이 빠져 있는 게 좀 아쉽다. 그 둘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할 텐데. 둘이 빠진 라인업 중에서는 역시 고온저(엔진포스)가 1등이다. 고온저도 인기 많은 작품이라, 아마 마지렌쟈(매직포스)가 있었어도 둘의 순위는 거의 비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등은 쿄류저(다이노포스)로, 1등 2등 둘 다 내가 본 작품이다. 최근 작품인 킹오저(킹덤포스)는 생각보다 표를 적게 받았네? 개인적으로 1등/2등에 뒤지지 않는 재미를 자랑한다고 보는데.

 

 

킹오저 완구는 마찬가지로 저번에 일본에서 본 적 있는데, 다시 봐도 갓 킹오저는 진짜 크다. 킹오저 다음 전대는 분붐저로, 완구를 보면 뭔가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키라메이저 때도 그랬지만 가끔씩 이런 느낌의 전대가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