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건담 Ver.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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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172 건담 Ver. 3.0 

2013.08 발매, 4500엔 

 

최초이자 최후의(?) MG 3.0인 퍼건 3.0이다. MG 3.0이 앞으로 더 나올 수 있을까? 일단 10년이 넘게 지난 현재 시점에서도 안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애초에 요즘 MG 자체가 잘 안 나오는 판에...

 

 

 

프레임을 만들면서 사진을 이것저것 찍었는데, 첫번째는 뼈대 완성이라는 느낌이고, 두번째는 머리 프레임과 코어 블록을 넣어 완성된 프레임, 세번째는 코어 블록 대신 코어 파이터를 넣은 것, 마지막은 데칼 없는 조립 완성 상태(먹선은 넣음)이다.

 

퍼건 2.0에 비해 프레임이 많이들 아쉽다고 하는데, 나는 2.0 및 관련 기체를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이정도면 제법 괜찮은 프레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코어 파이터. 2.0과 완전히 동일하다. 굳이 차이점이라면 2.0에는 없던 랜딩기어가 추가된 정도? (대신 2.0에 있던 스탠드는 사라졌다...)

 

 

 

소체의 모습. 원래는 이후에 나오는 사진도 전부 이렇게 데칼(스티커)을 붙인 완성된 상태에서 찍어야 하는데, 데칼 붙이기 전 상태에서 한번 포징을 해보고 싶어져서 아래 사진들은 전부 데칼이 없는 상태이다.

 

데칼 있는 현 상태에서도 사진을 찍긴 해야 하는데, 뒤에서도 말하겠지만 3.0은 안정성이 좋은 녀석은 아니기 때문에 다시 포징을 하려니 번거롭기도 하고 귀찮아져서... 안 하고 있다. 그래서 RG 2.0이 나오면 그때 한번에 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아직도 2.0을 못 구하고 있어서 점점 쵤영이 지연되고 있다.

 

 

 

소체의 가동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다만 손이 그 유명한 전지기동손이므로 조심해서 다루도록 하자. 동일한 손은 아니지만 RG 지옹이랑 RG 가오가이가때 당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작정하고 처음부터 살살 관절을 풀어주었더니 이번에는 아직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무사하다.

 

 

 

무장은 빔 라이플, 방패, 하이퍼 바주카, 빔 사벨 2개로 근본 구성이다. 2.0에 있던 건담 해머나 빔 자벨린은 빠졌다.

 

 

 

사실 무장도 2.0과 크게 다른 것이 없어 특이한 점은 딱히 없다... 이러면서 3.0이란 이름을 쓴 이유는 무엇인지.

 

 

MG 퍼건 3.0의 최대 단점은 역시 RG 퍼건(정확히는 오다이바에 있던 건담)과 외형이 동일하다는 점일 것이다. 나 역시 그 점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다가 RG 퍼건 2.0 발매 소식을 듣고서야 3.0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RG는 2.0을 사면 되니까 외형이 안 겹치게 되거든.

 

MG 2.0과 비교를 하자면, 확실히 3.0은 2.0에서 무언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2.0의 외형이 워낙 근본에 가까운, 다시 말하면 심심한 외형인지라 좀 더 디테일 있는 외형을 원하는 경우 (RG의 외형 스타일을 좋아하는 경우) 구매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애초에 2.0보다는 3.0이 압도적으로 구하기가 쉽다.

 

건담 시리즈의 대표 기체인 퍼스트 건담답게, 외형뿐 아니라 가동이나 기믹은 2013년 발매를 감안하더라도 좋은 편이다. 다만 단점으로는 전체적으로 안정성이 좀 떨어진다는 점과 그 전지기동손을 사용한다는 점이 있다. 나같은 경우 포징할 때 어깨 장갑이 자꾸 빠져 좀 번거로웠다.